치매예방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저자 : 김동연 외

판형 : 사륙배판

분량 : 288

가격 : 20,000원

발행일 : 2018.05.20

ISBN : 979-11-88986-09-5 93510


 
 
치매는 누구나?
뇌졸중(중풍) 환자에게 물리치료가 중요하다면, 치매환자에게는 인지교육 및 인지재활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잘못된 편견으로 치매에 걸리면 치료법이 없다든가, 치매환자에게는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포기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매 노인들의 인권 유린 및 인간 존엄성의 상실과 직결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병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어야한다.

2004년 이 책이 처음 출간될 즈음에 우리나라에 25만 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있고 대략 2020년경에 노인 100명 중 9명 정도인 40~60만 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016년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는 이미 69만 명의 치매환자가 추정되고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금의 4~50대들이 60대가 되는 시점에선 어느 누구도 치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고 치매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한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치매를 국가가 많은 재원과 인력을 투자해 노인에관련되 복지를 향상시키고 있다.
건물 시설 같은 하드웨어를 확충하는 것만큼이나 소프웨어인 치료적인 면, 서비스적인 측면 투자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치매예방 및 인지 교육, 인지재활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책은 고령화와 치매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개발동기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고, 85세 이상 인구의 약47%가 치매에 걸릴 정도로 아주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게 병이 시작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무서운 질병이다. 사회문화적 여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운동과 뇌 활동을 수행하지 못해 치매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치매는 아니지만 기억력, 어휘능력, 주의집중력, 판단력 등이 저하되어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분들도 많아 치매에 관심이 특히 필요하다.
한번 나빠진 뇌의 기능과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건강할수록 더욱 조심해야한다.
지적인 일을 많이하는 전문가나 학자들은 치매에 덜 걸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국한된 지적 능력만을 사용하면 편식을 하는 것과 같아서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힘들다. 따라서 육체적인 운동과 뇌운동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치매예방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치매예방을 위한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되지 않았다. 치매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활성화 되지 못하여, 치매환자나 가족들의 고통이 배가되고 있다. 척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매예방과 인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일해오신 전문가들이 치매환자 및 가족 그리고 이들을 돌보는 여러 기관의 담당자들을 위하여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정리하였다.
초기 및 중증 치매 환자의 인지교육과 재활 그리고 10년 후에 치매 위험기에 들어서는 4~50대의 치매예방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도록 구성하여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기 퇴직 등으로 사회와 단절되고, 뇌를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됨으로서 생기는 우리나라의 많은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개발의 이론적 배경
외국의 저명한 학회지에서(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3년 6월 25호) 노인연령에서의 다양한 인지프로그램의 여가 활동참여가 직접적으로 치매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경우 치매의 발병률이 낮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책을 읽고, 도구를 다루는 간단한 게임을 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것과 같은 여가 활동은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교육에 있어 반복 학습이 중요하듯이, 뇌를 계속 사용하면 기능이 향상되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인지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뇌가 가지는 고위의 인지능력은 크게
1. 주의집중력(attention & concentration)
2. 언어 및 언어 관련능력(language & related functions)
3. 운동능력(motor functions)
4. 학습 및 기억능력(learning & memory functions)
5. 시각, 공간적 지각 및 구성능력(visuospatial perception & constructive functions)
6. 전두엽 관리기능(frontal executive functions)
7. 성격 및 정서기능(personality & emotional functions)
이들 기능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무의식 속에서 유기적으로 잘 작동되고 있다.
예로 게임은 단순한 놀이 정도로 생각되지만, 자세히 분석해 보면 게임을 하면 위에 언급된 인지기능들이 종합적으로 활성화되어 뇌가 운동하는 효과를 가진다. 우리가 게임을 어렵게 느끼면, 뇌도 그 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난이도 등급은 5단계로 구분하였다.

초급 하(A1)
중등도 이상의 치매환자도 가능한 정도의 프로그램
초급 중(A2)
경증 치매환자가 가능한 정도의 프로그램
초급 상(A3)
정상인이 쉽게 할 수 있는 정도의 프로그램
중급(B)
정상인이 조금 어렵다고 느끼는 정도의 프로그램
고급(C)
정상인도 많이 어렵다고 느낄 정도의 프로그램


본서에 언급된 인지기능의 일상생활에서의 역할
1. 주의집중력: 인지 기능의 기본, 어떤 일을 할 때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능력
2. 언어 및 언어 관련능력: 말하기, 쓰기, 읽기, 이해, 어휘, 기본 지식, 숫자
3. 운동능력: 순발력, 유연성, 근력, 지구력, 평형 능력
4. 학습 및 기억능력: 새로운 것을 익히고 기억하는 능력
5. 시각, 공간적 지각 및 구성능력: 방향 감각, 시각을 통한 지각 능력, 공간 개념
6. 전두엽 관리기능: 판단, 이해, 계획, 논리, 추상적 사고, 감정 조절, 도구조작
7. 성격 및 정서기능: 감성, 감정

본서의 장점
1. 집에만 계신 노인 분들에게 재미와 희망을 주고, 보호자에게는 시간적인 여유와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2. 신체와 육체는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그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는데, 신체와 육체를 동시에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효과를 높일 수 잇고, 삶의 에너지인 활력과 기쁨을 줄 수 있다.
3.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우울증과 무기력이 생기면 뇌의 기능을 느리게 만들어 뇌를 퇴화시킬 수도 있는데,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우울증과 무기력을 예방할 수 있다.
4.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쉽게 시행할 수 있다.
5. 난이도를 표시하였기 때문에 수행능력이 향상되면 더 높은 수준으로 높일 수 있어 치료적인 면이 고려되었다.
6. 각 프로그램별 효과를 인지 영역별로 분류하여,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운동시킬 수 있도록 하였고,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였다.
7. 진행방법을 쉽게 서술하여 진행자는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게 하였고, 내용은 재미있게 구성하여 참가자는 재미에 이끌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뇌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게 하였다.
8. 프로그램 진행시 동반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각 프로그램별로 표시하여 안전사고의 예방에도 관심을 두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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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저자

김동연, 미술 치료(Art therapy): 전)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교수, 미국 공인 미술치료전문가(ATR)
김인숙, 차문화 치료(Tea culture therapy): 부산동명대사회복지과 교수
김태유, 편집 및 프로그램 난이도, 인지영역 분류, 치매 의료 상식(Dementia):
신경과 전문의, 부산 윌리스병원 원장, 대한치매학회 회원,
대한신경과 의사회 부회장. www.brainhealth.net
박래준, 물리 치료(Physical therapy): 전)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물리치료학과 교수, 전)재활과학 대학 학장, 전)재활과학대학원 원장
박정미, 음악 치료(Music therapy): AMTA 음악치료사,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예술치료실 연구교수, 한국음악치료사협회 회장
손기철, 원예 치료(therapy): 전)건국대학교 원예학과 교수,
전)한국 원예치료협회 회장
이경남, 차문화 치료(Tea culture therapy): 부산여대 사회복지과 교수,
전)노인사회복지연구센터 소장, 노인복지학회 이사
이은아, 편집 및 프로그램 난이도, 인지영역 분류: 신경과 전문의, 고양 해븐리병원 원장
정효경, 향기 치료(Aroma therapy): 전)미래대학 미용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 아로마 테라피 전문 교육강사, 경락전문강사, 계명문화대 강사.
한광일, 레크리에이션 치료(Reacreayion therapy):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좌교수, 한국강사센터 원장, 사회복지사,감수
한일우, 전)대한치매학회 회장, 용인효자병원 신경과